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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최적화 유틸리티, 계속 써야 하나? 본문

IT·프로그래밍/PC 하드웨어

컴퓨터 최적화 유틸리티, 계속 써야 하나?

Silver Librarian 2016. 11. 19. 02:44

컴퓨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도 "최적화 프로그램", "속도와 저장 공간을 확보하자" 는 문구들로 여러 사용자들에게 필수 앱 이라고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과거 98과 XP 시절에만 해도 자동 최적화 및 시스템 메모리 관리. 그리고 당시만 해도 100G면 최고급 성능의 컴퓨터 취급을 받을 시기였기 때문에, 시스템 자원 관리 면에서는 지금 윈도우 10 처럼 제대로 최적화가 구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위 문단에서 언급 한 대로, "저장소의 용량이 부족 해지면 최적화 툴을 이용해서 한번 청소를 해주니까 컴퓨터가 빨라진 느낌이 든다" 도 체감이 된 게 맞습니다. 


기기의 저장소 용량이 부족할 경우(특히 가상 메모리를 사용할 때), 속도 저하 현상이 나타 날 수 있으므로 이는 틀린말은 아닙니다. 근데, 가끔 보면 오래 동안 최적화를 한번도 안 한 컴퓨터들도 바이러스만 안 걸렸다면 딱히 큰 문제 없이 잘 구동 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최적화로 매번 주기적으로 청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윈도우 10 인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제 더 이상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개선 업데이트 지원이 되고 있는 운영체제를 사용 중이라면 굳이 이런 걱정 안 해도 될 정도로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여러 읽기 및 쓰기 명령 부문에서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사실 효과적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윈도우 자체 내장 기능인 '디스크 정리'


또한 인터넷 캐시는 다음에 좀 더 빨리 로딩 하기 위해서 저장 해 두는 일종의 위성사진 같은 건데. 이를 지워 버리면 전체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입장에서는 전력면에서나, 시간적인 면에서나, 인터넷 트래픽 발생 면에서나 손해입니다. 과거에는 저장소 용량이 커봐야 80G 였는데, 지금은 1TB나 500G 가 기본입니다. 즉, 이젠 특별한 목적으로 브라우저의 캐시나 쿠키 및 그 외 설정 기록을 지우는게 아닌 이상, 꼭 최적화 앱으로 청소를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컴퓨터의 성능이 개선 된 것 또한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간 확보 겸 불필요한 파일의 청소를 원한다면, 시작에서 '디스크 정리' 를 검색해서 실행하면 됩니다. 이는 불필요한 파일들만 검색해서 사용자에게 표시 해 주니 삭제 이후 시스템이 에러를 일으킬 일도 없으니 편리합니다.


예전에 제가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 문의 했던 트윗들을 인용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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