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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프로그래밍/PC 하드웨어

빠르고 멋스러움이 있는 웨일 브라우저

Silver Librarian 2017. 5. 5. 23:55


처음에 웨일 브라우저를 접하게 된 계기는 또 다른 '국산 브라우저'. 그 이유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 보던 도중 아직은 베타 버전이라는 점도 알게되었습니다.


따라서 아직은 미완성을 시험 해 본다는 심정으로 한번 실행 해서 사용 해 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기대 이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겁지도 않고 깔끔합니다. 특히 웨일 브라우저의 특징은 국내 사용자들이 자주 쓸만한 다양한 기능들을 브라우저 자체에 마련 해 두었다는 점 입니다.


먼저 성능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브라우저 실행 속도 만큼은 크롬과 견주어 봐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확장앱의 경우에는 크롬 스토어(호환), 그리고 네이버 웨일 자체의 웨일스토어 에서 설치 할 수 있습니다. 크롬 스토어는 웨일 브라우저 자체가 크로미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제작 되어서 접목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웨일 브라우저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드래그 하면 바로 검색 옵션이 표시되는 점.


*네이버 툴바를 연상하게 하는 '사이드 바'. 정말 깔끔하게 렉 없이 오른쪽에 윈도우의 시작 바 처럼 배치되어서 상시로 표시되는 점.


*즐겨찾기(북마크) 목록의 색깔별로 표현한 간결함.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해당 사이트의 파비콘이 표시되는 점.


*탭에서 가려진 제목을, 주소창 자체에서 해당 사이트의 제목이 표시하는 편의성.


*'벨리에 추가' 기능을 이용하여 '나중에 읽기' 기능처럼 임시 북마크 생성이 가능.


*내장된 웹사이트 자체 캡쳐 기능.


*스페이스 열기 기능. 딱 절반으로 잘라서 다른 새로운 창을 동시에 출력. 큰 모니터에서 기대.


*네이버 계정과의 연동. 사실 이 점은 네이버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매우 유용.


*이 외, 파파고(번역기능)을 접목해서 자동 번역 제안 기능 탑재.


*환율, 계산기, 단위변환, 증권 등 각종 기본 제공 툴 탑재.


html 5 표준 에서는 500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줍니다. 크롬 57이 519 정도 인걸 감안하면 사실상 별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html 5 는 각 종 추가 플러그인의 사용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안 된 인터넷 표준 기준, 그러니까 자신이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얼만큼 웹표준에 가까운 가를 표시하는지 그 척도를 보여주는 사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지금 이 글을 또한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점은, 무겁거나 렉이 걸리는 점은 전혀 없다는 것 입니다.



이 외에 특징은, 메모리가 부족한 컴퓨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열려진 탭 별로 메모리를 절약하는 '메모리 세이버' 기능입니다. 


사실 이건 개인적으로도 매우 만족하는 기능입니다. 웹서핑 할때 일반적으로 한번에 여러개의 읽을 탭을 띄워두고 하나씩 읽어 나가는 분들의 경우에는, 나머지 목록에 있는 탭은 사용자가 읽기 전까지 시스템 자원을 낭비하게 됩니다. 무엇 보다도 컴퓨터의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속도 저하 현상을 막을 수가 있으니 이 점은 앞으로도 크게 기대되는 기능입니다.


어쩌면 웨일 브라우저는 크롬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파이어폭스처럼 여러개의 탭을 동시에 띄우고도 큰 불안정함이 없이 웹서핑이 가능 해 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은 개발 단계로 보이고, 무엇 보다 필자는 단 하루 써 보고 이 글을 적는 것이므로 이 점은 감안해서 판단 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브라우저가 알게 모르게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겉모습이 멋스러운 점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휑해 보이는 탭 화면이 일종의 런쳐 처럼 표기 되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어쩌면 웨일 브라우저는 정말 구글 크롬을 대처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사용 가능한 브라우저로서 인터넷의 바다를 여유롭게 헤엄치며 평소 인터넷 사용에 아쉬움을 느낀 사용자에게 보다 더욱 만족스러운 인터넷 경험을 보여주게 될 지도 모를 일 입니다.



앞으로 각 종 플러그인 및 자질구레한 응용 프로그램을 매번 쓰는 한국식 공인인증서며 시스템이 없어지게 된다면, '안전함' 이라는 말 까지 추가 되어 정말로 크롬 브라우저를 대체 하게 되는 일이 현실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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