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도서관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 공기청정기 vs 환기청정기 본문
아마도 많은 곳에서 이미 사전 조사를 마치셨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외관을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집안 실내에 떡하니 드럼통 기계 하나가, 그것도 자주 쓰는 주방 베란다에 있으면
효과를 누려도 두고두고 눈총 받으며 칭찬보다는 욕을 더 많이 들을 것 입니다.
하지만 빌어먹을 건설사는 환기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 안하고 완공했다며 입주하라 한 거니...
공기청정기는 외부 환기가 안되는데다 필터값도 만만치 않아서 임시 방편.
환기 시스템 구축은 큰 공사 벌이지 말라는 가족의 전적인 반대로 무산.
남은건...가족의 반대를 수용 가능한 선에서 추진하는 샷시형 환기청정기라고 판단 됩니다.
물론 이 제품 말고 다른 곳에서 나온 동일한 원리의 환기 청정기가 있습니다.
이것의 핵심...
1. 철거가 언제든지 가능해 보인다는 안도감 (몇년 뒤면 이사 갈껀데...하고 5년 째 안가고 눌러 앉는 가정에 적합)
2. 그래도 어느정도 참을 수 있는 시각적 외관 상태 (확실한 건, 대공사는 절대 아니라는 점)
3. 나름 합리적인 가격 (대공사 시공에 비하면 명백하게 봐줄 만한 예산)
자...이제 남은건 가족이 기분 좋을 때를 기다리는 것 뿐.
그래도 기분 안 좋을 때 저지르는 것 보단 나을거라 희망하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