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도서관
한국 온라인 게임? 이젠 안하고 싶어요. 본문
한국 온라인 게임? 이젠 안하고 싶어요. 초창기엔 즐거움이 있었지만, 가면 갈수록 상처만 계속 받았거든요.
긴 글을 보는 건 누구에게나 있어 지루하게 느껴질것이다. 그래서 초간단 요약을 해 보았다.
여기서 재밌는 글귀를 가져와봤다. 아래의 인용구는 '블랙기업' 에 대한 설명이다.
청년 노동자들이 블랙 기업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그들의 인생은 파탄 난다. 그들의 정신은 갉아 먹히고, 때로는 목숨까지 위협받는다. 단순히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 기업에 입사한 것과 차원이 다르다.
『블랙기업』, 곤노 하루키
여기서 이제 단어만 조금 바꿔보겠다.
플레이어들이 운영 막장 게임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그들의 여가 시간은 파탄 난다. 그들의 정신은 갉아 먹히고, 쏟아부은 노력까지 무시당한다. 단순히 플레이 여건이 좋지 않은 게임을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그럼 우리는 왜 온라인 게임을 아직도 하는 걸까? 정답은 '부분무료화' 이기 때문이다.
처음 싼 값에 올라온 게임은 솔직히 퀄리티가 낮다.
그리고 이후 이 개발자가 1차 성공 후에 나오는 후속작은 점차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부분유료화' 이며, 무료로 체험 하면서 언제든지 추가로 돈을 투자 할 수 있다.
스팀 플랫폼에 있는 수많은 게임들은 왜 한국 온라인 게임 따위보다도 압도적으로 잘 팔리는 걸까?
과거와는 달리, 데모 체험은 가는 곳 마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 안 할 이유가 있나?
마지막으로 한국의 모든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한마디.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의 시체팔이가 안 지겨운가?
당신은 뛰어난 학습 능력이 있음에도 왜? 저번에 당한 것처럼 또 같은 수법으로 당하나?
당신들은 훨신 더 만족스러운 놀이터가 있음에도 기존의 놀이터를 떠나질 못 하고 있는것에 불과하다.
지금 플레이하는 게임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커서 쉽게 못 떠나보내는건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신은 오랜 기간을 가까이 즐긴 게임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나? 보기 좋았던 모습으로 회상하고 싶지 않나?
자문해보길 바란다. 과연 거기서 소중한 여가 시간을 쪼개어서 노는게 만족스러운가?
그래도 안 와닿는다고? 그럼 이 점을 명심하라. 넥슨은 왜 팔릴 뻔했고, 왜 아직까지도 안 팔릴까?
혹자는 말한다. 한국 온라인 업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다. 개선 하려하면 당신만 상처받을 뿐...
하지만, 한국 온라인 게임의 단점을 빼버린 '트러블슈터' 라는 국내 개발 게임도 있다.
오직 거래만 일부 온라인이며, 모든 게임 진행은 싱글플레이.
다른 게임들을 찾아보라. 당신은 단지 국내의 게임사들이 주는 불량식품에 입이 길들여졌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