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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classified yet thought/Life Records

외국살이 하는 사람이 짐 싸는 방법

Silver Librarian 2016. 11. 16. 17:59
아마 크게 다르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위에서 부터 바닥까지 차례차례, 쌓여있는 것들을 보면서 버리거나 들고 갈 것으로 분류해야겠죠.


하지만 집으로 잠시든 아주던 돌아가게 될 경우, 외국이라는 거리적 특성 상. 수화물 가방의 무게 및 크기도 나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첫번째로 제가 하는 방법은 분류 기준 입니다.

"이걸 한국에 돌아 가서도 계속 쓸 것인가?" -> 아닐 경우엔 무조건 버림 (아쉬우면 사진 촬영)


책은 정말 딱 1권만 들고와도 된 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거 들고 와 봤자, 그 책 보다도 더 괜찮은게 국내에는 널려있기 때문에. 들고 오는 순간, 그건 장식품이 될 겁니다. 굳이 들고 오겠다면 정말 상징적인 걸 하나만 들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선물 줄게 아니라면 말이죠.


두번째로 고려 할 것은, 옷 입니다. 그냥 딱 봐도 안 입을 것 같다. 또는 안 입었었지. 같은 옷은 그냥 버립니다. 이 역시, 아쉬우면 한번 입어보고. 그래도 별로다 싶으면 버리는게 좀 더 정리에는 쉬울 겁니다.


세번째로, 동전입니다.

이게 왜 애물단지냐면, 한국에 들고 와봤자 은행들은 지폐만 바꿔주지 주화는 안 바꿔줍니다. 도저히 현지 은행에서 지폐로 바꿀 시간이 없으면, 공항 환전소를 최후의 수단으로 한번 알아 보세요. 그도 저도 안되면, 그냥 모금함에 기부하는 것도 방법 일 겁니다.


그리고 보너스. 도저히 버리기는 싫은데 슈트케이스 안에 안 들어 가지는 경우에는 돈이 좀 깨지더라도 국제 택배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브리즈번의 경우에는 한진 택배 같은 한국 배송 업체가 있으니까 알아 보셔도 되지만, 그것마저도 불가하다면 현지의 우체국을 항공 택배를 사용 하면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현지 우체국이 일반적으론 좀 더 비쌀 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간혹 공항에서 지나 가다 보면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옆에 친구 보고 대신 들어 달라" 는 식으로 무게를 분산해서 가져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수화물의 내용물이 뭔지 직접 전부 하나하나 확인 하지 않는 이상, 꿈도 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뭣도 모르고 집어 들어서 가다가는 공항 경찰에게 끌려 가는 수가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설령 문제가 없어서 한다 한 들, 나중에 내리고 나서 일일이 찾으려면 시간도 걸릴 뿐더러 그걸 혼자 들고 가는 것 또한 보통 일이 아닌 건 불 보듯 뻔하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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