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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래어 보다는 모국어을 써야 할까?

Silver Librarian 2017. 2. 28. 22:53

아주 간단하게 요점만 적자면, 외래어라는 단어 자체에서 연상이 가듯이,

장화를 말하면 장화와 관련된 아이가 비오는 날 장화 신고 동네를 걸어 다니는 그런 게 아니라,

레인부츠 라고 하면 외국산 명품 장화. 즉, 고급 상품 그 이상 이하로도 생각이 이어지질 않게됩니다.


이미 일본은 정말 국제 표준 수준으로 잘 널리 알려진 단어가 아닌 이상은, 자기들이 부르기 편한 식으로 (예: 오토바이 = auto vehicle 의 합성어로 추정. 일본에서는 베이클의 베이를 바이로 읽는듯.) 맞춰서 부름으로서 보다 안정적이게 단어가 정착되어 사용 될 수 있는 환경이 나름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는 그 중국과 북한 까지도 모국어를 이용해서 소통 하려는 측면이 더 큽니다.


그럼 자국어(모국어) 사용에는 어떤 특장점이 있을까요.

1.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이유이자, 원리입니다. 어릴 때 먼저 배운 단어, 즉 모국어를 떠올리는 게 가장 빠른 반응 속도이자 스트레스도 사실상 안 받다 시피 자유롭게 구사가 가능합니다. 안 알아 봐서 모르겠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모국어의 적극 사용은 사람들의 작업 능률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사회 및 문화가 안정적이게 유지된다.

모국어를 사용하면 자신이 생활하는 곳의 문화적 배경과 경험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니 이는 사회적 치안 유지 보수에도 알게 모르게 작용 할 수도 있을겁니다.


너구리와 라쿤은 의미가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들에게 있어 라쿤은 반려동물 너구리로 여기는 듯 하다.

3. 외래어를 받아 들이는데에 있어 혼란이 줄어든다.

굳이 일상 생활에서 이미 쓰이는 단어가 있거나 잘 안 쓰이는 단어를 단순히 상업(마케팅) 또는 기분을 내려는 목적으로 포장 함으로서 혼란을 주고, 국외 관계자가 아닌 이상 쓰지도 않을 새로운 단어를 주기적으로 불필요하게 대중에게 알리는 것은 의사소통에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이는 여러 분야에 걸친 사회적 낭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2006년 '국제 모국어의 날' 행사 장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하면서 모국어와 그 문화의 다양성이 가진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끝으로.

결정적으로, 외래어 말을 안 쓰고 모국어를 자주 쓴 다고 해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이미 국어 교육을 잘 못 받은 사람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조도 있습니다. 모국어 보다 외래어를 모르면 아무리 비난 해봐야 세상 물정을 모른다 정도에서 그치지만, 모국어나 외국어 양쪽다 제대로 현지인 수준으로 구사 할 줄 모른다면 이는 해당 개개인에게 있어서도 그렇게 좋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

외국의 문화권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라는 말은, 자신의 모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으니 '외국의 것' 이라고 지칭하는 것 일 겁니다. 외래어가 많아 질수록,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점차 외국의 것을 더 많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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