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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서란 이런 것이다.

Silver Librarian 2016. 2. 24. 00:04

살다 보면 정말 용납하기 어려운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가해자를, 피해자인 당사자는 언제 그 사람을 용서를 하면 될까?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첫째. 공식적인 어투로 사과를 하고 끝내지 않는다.

적어도 그 직후 또는 도중에 미안해 하거나 불안해 하는 무의식중의 감정에 의한 표정 이나 행동 정도는 드러낼 것 입니다. 이건 진정으로 그리 생각 하고 있다는 점이죠.


둘째. 연극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사과를 한다.

정말 자신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저는 그 사과를 받아 주고 용서 할지도 모릅니다.

어떻게든 돌려서 말하더라도 사과를 한다면, 그나마 다행일테죠.


셋째. 이대로 끝내버리지는 않는다.

사과가 단순히 자신의 현재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뤄져서는 안됩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전 용납 못하겠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단순히 '사과합니다' 끝. 이 아니라, 자신이 그 사건을 계기로 반성하며 무언가를 하거나 안 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보여주는 거죠.


진정한 사과는 얼마나 글을 잘 쓴 게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순수한 영혼에서 우러난 의지가 담겨있는가.

저는 그게 남에 대한 사과를 하는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 세가지는 반드시 실천을 해서 보여주라는게 아니라, 단지 자신이 바뀌기만 해도 되겠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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