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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소비자들은 국산 제품을 신뢰하지 않는 걸까?
Silver Librarian 2017. 7. 9. 11:14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가 크게 결여된 걸까?
이에 대해 알려면 현재와 과거, 그리고 외국과 국내의 사례를 약간 비교 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자한다. 당신은 어느쪽이 더 신뢰가는가?
미국식품의약품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
개인적으로 물어본 거라 명쾌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필자의 주변 불특정다수(한국인 한정)에게 물어본 결과 모두가 미국식품의약품국의 검증을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대다수의 답변은 달랐지만 요점은 같았다.
'꼼꼼하지 않다', '절차가 제대로 지켜질까' 가 절대적 과반수의 응답이었으며, '일본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결국 수십가지 박스에서 하나만 골라서 할거다' '단속이 제대로 안 이루어 진다' 와 같은 추가 응답 또한 있었다.
결국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가 결여되다보니, 국내 제품에서 '안전하다' 라는 등급을 버젓히 달고 나오는 상품들 또한 전혀 신뢰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산 기피하는 것을 모르고 중국 시장만이 답이다 라고 울부짓으며 국내 내수시장은 좁다며 한탄하는 일부 기업이 있겠지만, 이는 현 주제와는 연관이 없기에 추후 글에서 기회가 되면 언급하겠다.
그렇다면 정부 기관은 왜 신뢰를 받지 못하는 걸까? 잠시 생각해보자면 행정처리과정, 주변의 수소문 및 후일담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게 맞다. 분명 과거에 비하면 점차 나아지고 성의있게 답변이 오는 경우가 많아지는게 사실이지만 아직 정부 기관의 일부분인 국방부의 경우 매번 가혹행위 은폐 공작이 이뤄지고 있기에 국방부=정부 라는 공식 성립과 동시에 정부에 대한 불신 또한 커지는 셈이다.
갑자기 뜬끔없이 왠 국방부 얘기가 나오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굳이 해당 기관인 식약처가 아무리 잘 한다 한들,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를 단속하는 행정 부서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법안이 있어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만 보면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결여 되어 있기에 국산의 안정성 또한 신뢰가 안되므로 외국산을 사용하는게 옳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원산지가 외국인 제품들이 좋아보이는 이유는 바로 해당 국가의 정부가 얼마나 꼼꼼히 안정성을 검증하는지 그 명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실제로 시중에 팔리고 있는 수많은 '안전한 제품' 이라고 친환경인증 마크를 달고 나오는 일부 국산 제품들은 "환경부, 복지부 등에 따르면 헹굼보조제는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다. 제대로 된 규격이나 기준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라고 한다. 다시말해 해당 제품 분야에 대해 아는 전문가에 의해 걸리기 전 까지는 이게 시정 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아래의 참고링크 1번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올해부터라도 이에 대한 규제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점이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 질 지는 이제껏 해온 정부의 태도를 보면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된다.
결국 이는 어떻게 보면 정부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어쩌면 대다수의) 옳은 국산 제품 또한 매출 감소의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의 모든 부서들 부터가 스스로 규칙을 잘 지키고 이로 인해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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