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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의 '시스템 보호' 기능, 꺼둬야 하나?

Silver Librarian 2016. 2. 24. 17:47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컴퓨터를 사용 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재부팅이 끝도 없이 되니 '고장 났구나' 라고 짐작한 사용자는 전문가에게 물으니 '시스템 복원' 을 먼저 해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시스템 복원은 포맷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고마운 기능입니다. 주 기능은 주요 윈도우 시스템 운영체제의 구동에 필요한 파일과 레지스트리, 그리고 이미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과거의 특정 일로 되돌림으로서 현재 고장 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순간이라면, 프린트 드라이버나 Active X 같은 플러그인이 손상되어서 작업을 못하고 있을 때 이죠.


그럼 이 좋은 기능을 왜 끄라고 하는 말이 있는 걸까요? 이유는 과거로 거슬러 갑니다. 현재 2016년 이전에 컴퓨터를 해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다시피, 당시 2006년 까지만 해도 100G 가 넘어가는 하드는 지금의 2TB 취급을 받을 정도로 '매우 넉넉하며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 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왜냐면, 고용량 하드 값이 비쌌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점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산 단가가 줄어 들면서 어느 순간부터 2TB 하드는 10만원 대 미만으로 가격이 저렴해지고, 이는 고용량 하드의 대중화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사무용 컴퓨터의 기본 하드디스크 용량은 500G 로 알려져 있을 정도 인데, 이유는 제조사가 500G 미만의 하드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스템 복원을 끄라고 한 결정적인 이유는 '용량을 많이 차지 해서' 가 주 원인 입니다. 실제로 삼성 SSD 매지션 같은 프로그램 에서도 시스템 복원을 꺼둠으로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해주는 바로가기 기능이 있을 정도로 은근히 용량 잡아먹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시스템 복원의 백업 이미지 복사본은 전체 하드 용량의 얼마를 차지하는 걸까요? Windows 10 을 기준으로는 5%가 기본으로 잡혀 있습니다. 제 컴퓨터의 SSD 하드가 256G (윈도우 표시 용량: 214G) 정도 되는데, 여기서 예약된 용량은 10.17G 정도 입니다.


결론으로 용량 차지하는 면적도 얼마 안되니까, 그냥 켜 두시는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백업을 주기 적으로 안하신다면, 더더욱 켜 두는게 좋을겁니다. 없는 것 보다는 나은 보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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