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도서관
또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 교체하라 본문
자신의 수입에서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지출하게 되는 것이 있다면 '전기요금(전기세)' 입니다. 소득 대비, 그리고 사용량 대비 국내의 전기세는 쓰면 쓸 수록 장난 아니게 올라가게 되는데 이유는 '누진세' 입니다.
좋은 소식이라면 이 누진세가 몇십년만에 개편 되어서 2016년 12월 부터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800KW 를 한달 동안 쓰면 기존에는 37만 8천원을 내야 했는데, 이제는 19만 9천원 대로 낮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시행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에어콘 쓰지 마라' '세탁기 건조기능 쓰지 마라' '전기렌지 쓰지마라' 등으로 오히려 더 나은 기술과 효율, 그리고 환경을 지키면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신기술 = 비싼 요금) 이라는 고정관념을 낳게 된 결과를 초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파워블로거들이 올려 둔 '안 쓰는 제품은 전기코드 뽑거나 멀티탭 써서 예비전력 아껴라' '전기밥솥 보온 기능 쓰지마라' 같은 방법은 들어 보셨을겁니다. 근데, 이렇게 해도 기본 생활 전기요금이 (예: 냉장고 및 요리를 위한 전기 등) 매번 누진세 적용 때문에 십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도무지 답이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인 한식의 특성 상, 반찬을 많이 보관하다 보니 일반적인 핵가족 정도만 되어도 냉장고는 평균 2개~3개(어쩌면 그 이상)정도 가지게 됩니다.
이것 마저 안되면? 겨울날에는 추운 배란다에 놔두기도 합니다.
필자는 전기요금이 많이 발생하는 곳, 그리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필자의 집의 경우, 누진세로 인하여 평균 전기 요금은 거의 20만원대 근처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스렌지에 점화 시 나오는 가스냄새가 사람의 뇌에 치매를 유발 하는 안 좋은 물질이 있다는 소문 이후로 새 집에 이사 올 때 부터 전기레인지로 전부 교체하고 매끼 식사 준비를 할 때 마다 전기레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주요 전력 소모 현황은 이랬습니다.
*LCD TV 2대 (중, 대)
*빌트인 LG 냉장고 (왼쪽 오른쪽 각각 냉장고,냉동고 1개씩 = 총 4대) (중)
*가운데 사이에 제너럴 냉장고 (대)
*몇년 전 구매한 삼성 김치 냉장고 (대)
*전원 끄는 방법을 몰라서 빈 채로 가동중인 삼성 김치냉장고 (소)
*각 방마다 있는 기존형 LED (팬널아님) 형광등 (4개 + 5개 + 4개)
- 비고 : 몇개는 전기 절전을 위해 꺼둠...
*전자레인지 (소)
*온돌침대 (댸)
특징 : 모든 가구는 10년 가까이 나이 먹음 (삼성 김치냉장고 - 대 제외)
입주 당시부터 알고 지낸 이웃집 등 여러 동에 있는 분들에게 물어 본 결과, 결국 빌트인 냉장고가 전기요금의 절반 정도 차지 한 다는 점 이었습니다. 아마도 전기레인지 또한 원인일겁니다.
아무리 기존의 생활에서 절전을 한다 해도, 결국 누진세 때문에 전기요금고지서에는 매번 몇십만원 이상이 찍혀 왔습니다.
의외로 전기요금을 아끼게 되는 사연은 기존의 가구들이 고장나기 시작 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전력 소비 효율이 낮았던 10년 전의 전기가구들을 하나 둘 씩 바꾸다 보니, 오히려 전력 소비량이 줄기 시작한겁니다.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예전에 비해 최대 5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줄어서 온 전기요금고지서를 받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는 더욱 신빙성이 있습니다.
모든 고장난 전기 가구들은 A/S 수리기사 분들의 일관된 대답은 이랬습니다.
"5~10년 지나게 되면 더 이상 부품 생산이 안되어서 교체 할 수 있는 재고가 없습니다."
결국 교체하기로 결정. 일단 급한대로 당장 쓸 4개를 교채했습니다.
10년전 세탁기 -> 최근 출시된 세탁기 (거의 일주일에 5회 사용)
10년전 식기세척기 -> 최근 출시된 식기세척기 (매일)
기존 대형 LCD TV -> OLED TV (매일)
기존 진공청소기 -> 다이슨 청소기 (거의 일주일에 4~5회 사용)
기존 다리미 -> 최근 출시된 다리미 (매일)
기존 안쓰는 김치냉장소(소) -> 끔
비록 예전 가전제품들을 수거 센터에 보내기 전에 전력 소모량을 기록 하지는 못했지만, 전력 소모량이 분명 내려 간 건 눈에 뛸 정도 였습니다. 잠이 안 와서 TV 를 틀고 잘 수 밖에 없는 가족들의 수면 특성상, 대형 TV는 전기세의 치명적인 적인데 놀랍게도 전력 소모량은 기존에 비하면 눈에띄게 줄었습니다.
결국 전력소모량의 효율 문제 였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게 됨으로서 점점 적은 전력량 만으로도 그 목표한 효과를 내게 되었던게 가장 큰 원인이었죠.
만일 매장에서 새로운 가전제품으로 교체를 고려중이라면 다음을 살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효율 등급이 가능하면 '우수등급' 인 1에 가까운 제품을 선택.
이 점은 TV, 세탁기, 전기밥솥, 냉장고, 에어콘과 같은류의 제품에서 고려하면됩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할 건지. 얼마나 첫 동작 후, 오래 사용 할 건지.
TV 및 청소기의 경우, 에너지효율이 낮음에 가까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기의 경우, 오래 써봐야 30분~1시간 이내 수준입니다.
TV는 밝기를 약간 조절하거나 취침예약을 설정 해서 전력소모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제품마다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를 참고.
이 스티커의 아랫부분에 보면, 언제부터인가 월 사용 전기요금 같은 것 또한 기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그 제품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나를 고려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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