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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기업 갑질? 정 사장 현대비앤지스틸 사건에 대한 고찰. 본문
또 대기업 갑질? 정 사장 현대비앤지스틸 사건에 대한 고찰.
Silver Librarian 2016. 4. 8. 22:51이미지 출처: 현재 비앤지스틸, 회사비전
대한민국 사회는 어릴 때 부터 나이 한살 차이 및 부모님의 직업이나 자신의 집 평수를 묻는 등. 상당히 계급을 나누며 과거 시대에 존재했던 귀족, 하등민을 여전히 유지하려고 하는 시대 퇴행 적인 면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 도 이번 갑질 사건에서 가장 용서가 안되는 점은, 한국 군대에서 여전히 지금도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똥군기' 에서 응용이 된 점이 보인 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 보다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 부족...용서를 구합니다" 라고 언론에서는 정 사장이 사과를 했다고 했는데 아무리 혈기 왕성하며 젊더라도, 도덕적으로 해선 안 될 일과 해도 될 일 정도는 인지 할 수 있는 세월의 경험을 했을 나이 임에도 불구 하고 말이죠. 만약 그럴 기회가 없어서 이번 사건을 막지 못한 거라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꼭 반성 해서 해당 기업인의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이를 방관만 하고 솜방망이 처벌이나 해 대는 무능한 국가의 사법기관 및 이에 대한 형법이나 추가 노동 규칙을 내 놓지 않는 인식 능력이 부족한 한국 정부도 한 몫을 한 다고 볼 수 있다고 저는 생각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공중파에서 재벌가 수행기사들에 의한 폭로가 한번 보도된 이후로는 안 때리지만, 인격를 무시하는 욕설을 하는 건 여전했다고 합니다. 적어도 처벌이 무서워 서라도 폭력 만큼은 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죠.
마지막으로 몇 시간 전에 올라온 기사들을 보면 홈페이지에 사과문이 공지 되어 있다고 표시가 되었는데, 오후 10시 12분인 지금은 메인 홈페이지나 CEO 인사말 부분 등. 그 어디에도 보이지는 않습니다. 비록 케이스는 다르지만,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가 천만명 정도 유출 되었을 때는, 대표 이사가 적어도 하루 종일 오랜 시간 동안 다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상관 없음에도 불구하고 넥슨 전체 홈페이지에 사과문 팝업 창을 띄워 둔 기억이 납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미지 관리 면에서도 타격이 가니까 이를 빨리 묻어두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겠지만, 해당 기업인이 정말 반성을 하는건지 안하는 건지는 향후를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저렇게나 지적으로 사과를 하실 줄 아시는 분이 왜 자신을 위해 일하는 직원에게 폭력이나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한 건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 가족들도 현대 기업 자동차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던터라 기업 자체에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작 CEO가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면 결국 LG 못지 않게 현대 또한 위계질서가 팽배한 직장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도 들 정도로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정말 진정으로 반성을 한다면, 가혹 행위를 당한 해당 운전 기사분은 부당하게 해고 되지 말아야 하고, 이를 계기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는게 대기업 다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매번 이런 대기업의 갑질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점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역시 한국 사회에서는 평범하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 남으려면 부조리함을 '언론'에 퍼뜨려야만 해결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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