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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관] Not classified yet/오프라인 이야기

조언 같지도 않은 조언의 위험성

Silver Librarian 2016. 2. 11. 12:19

대부분 누군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뭔가 '~를 해라' 고 알려주는 것은 사실상 조언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설령 법적인 의도가 없더라도, 이게 계속 이어진다면 확실하게 상대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해서 책임을 져라고 (단, 호주 연방 법정 사례의 경우임) 법정에서도 판결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이미 흔하게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뭔가에 크게 진척이 없으면 격려해줘서 의욕을 북돋아주지는 못할 망정, 전문직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농사나 지어라' 라고 푸념하듯이 말하는 것은 이미 모욕에 가깝습니다. 상대가 개선 되기를 바라는 의도로 했다 한 들, 그 상대가 그렇게 못 받아 들인다면 그것은 이미 저주일겁니다. 


그럼 어떻게 조언을 할까? 라고 묻는다면 '비아냥거리지 마라' 입니다. 과거 조선시대때는 홍길동의 이야기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라고 말할 정도로 '신분' 이라는 것에 얽매여 있는 상황이었지만, 완전 민주주의를 따르는 대한민국은 다릅니다. 


자신이 말을 내 뱉고 나서도 '이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게 뻔하니 이러지 말아야지' '이러면 안되는데, 다음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자신의 행적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를 반복한다면, 상황은 확실하게 개선 될테니까요. 


만약 주변에서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말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상대에게 적당히 말맞춤을 해주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족의 경우엔, 간간히 기회가 될 때마다 그들의 비관적인 사상을 천천히 완화 시켜주는것도 나름 방법이라고 봅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봤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선악을 넘어서 中,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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