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도서관
트위터에서는 뭘 하면 되나요? 본문
사실,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는 좀 처럼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제목에 흥미를 가지 셨다면 분명 이 트위터를 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가져 보셨으리라고 봅니다.
트위터는 왜 하나요?
트위터의 별명은 '인터넷 광장' 입니다. 광장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요즘 사회 상황을 대강 짐작이 가능 하듯이, 트위터는 온라인 상으로 그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사이버 광장' 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간단합니다.
이 트위터의 사이버 광장은 처음 계정을 만들면 자신이 원하는 나만의 광장을 하나 만들어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팔로우 를 함 으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소식을 듣고 싶은 사람을 하나 하나 추가 하면서 자신만의 타임라인(timeline)을 꾸며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차츰 몇 백명의 계정을 추가하면, 어느 덧 실시간으로 그들이 말하는 것 들을 볼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맞춤형 광장을 하나 만들어서 볼 수 있는 셈 이죠.
가령 애니메이션 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트위터에서 해쉬태그 라는 걸 이용해서 "트친 찾아요. 같은 장르 트친소해요" 라고 입력을 합니다.
여기서 트친은 '트위터 친구', 트친소는 '트위터 친구 소환', 즉, 자신과 맞팔(맞 팔로우, 쌍방이 서로를 친구 추가) 하자는 것을 의미 합니다.
가령 이렇게 말이죠. #트친소
이 해쉬테그를 입력하면, 저와 같은 #트친소 를 달고있는 글들의 목록이 전부 나옵니다. 가끔식은 '실시간 인기 트렌드' 에서도 #트친소 라고 해서 올라 오기도 합니다.
유명인들이 자신들의 사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그리고 그 글에 답변을 달 수도 있으며, 서로간에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팬들과의 소통이 가능한게 SNS(사회 네트워크 시스템) 의 특징이죠.
또한 자신이 현장 리포터인 것 처럼,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의 장면을 단편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는 것도 가능하고, 사진을 찍어서 현재 일어나는 일을 알 릴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한번 쯤은 국내의 검색 포털 웹사이트에서 한번 쯤은 보게 된 '실시간검색' 말이죠.
이 처럼, 페이스북 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굳이 친구 추가라는 개념이 크지는 않지만, 서로 평소에는 말도 안하더라도, 그냥 무슨 말을 하는가 보고 싶어서 팔로우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제 이러한 개방적인 것 보다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 끼리만 서로 맞팔로우 하고 싶은 경우에는 계정을 비공개 설정 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허가를 해 줘야만 상대방 또한 자신을 팔로우 할 수가 있으니, 원치않는 사용자는 사전에 차단이 가능합니다.
트위터는 모르는 사람들 끼리고 그냥 같은 흥미 주제를 가지고 있으면 서로 맞팔로우를 하거나, 아니면 모르는 사람도 지나가다가 자신이 말 하는 글에 흥미를 느끼거나 해서 팔로우 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광고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결국 이렇게 점점 자신만의 실시간 광장을 하나 만들어서 요즘 개개인들의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보니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퍼거슨 전 감독의 말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이 말은 당시 웨인 루니가 자신의 팬 과 언쟁을 벌인 것을 두고 나온 말 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에 대해 약간의 변호를 하자면, 자신이 어떻게 트위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이점이 나올수도, 아니면 낭비가 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아무리 좋은 것도 과잉으로 하면 해로움이 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도 할 테죠.
그래서, 트위터는 무엇일까요?
어떤 이에게 있어서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만나 본 적도 없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말을 나누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실시간으로 나오는 요즘 뉴스 소식을 확인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요즘 소식을 알기 위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출처: flaticon [Designed by Freepik in people and distributed by Flaticon]
그래서 저는 이렇게 결론을 내려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목적을 가지고 한다기 보다도, 그냥 일상을 온라인에 옮겨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서로간에 이야기가 가능한 점. 그게 트위터가 가진 매력이자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간에 대화를 하며, 서로 공감하며, 때로는 같이 기뻐하고, 뭔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때로는 우연히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불과 10년 전, 모두가 누렸던 평범한 인간사를 그리워 하던 것을 단지,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 상으로서 나마 끝까지 유지해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던지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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