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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병원 의료사고, 언론 제보로 사건 은폐 막았다.

Silver Librarian 2016. 8. 21. 10:35


[군 관계자 : 군의관과 간호장교의 착오였던 거죠. 실수였던 거죠. 시스템상으로는 둘 다 한 번씩 확인하게끔 돼 있는데 그 과정을 간과한 거죠.]


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비의료용 에탄올의 경우 신경 손상을 유발해 평생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문지연 /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 신경 손상이 어느 정도는 관찰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신경은) 모든 감각을 받아들이는 구조물인데 주변으로 어마어마한 농도의 에탄올이 퍼졌다고 한다면….]


상황이 이런 데도 군 관계자들은 사고가 밖으로 알려지는 걸 막는 데만 급급합니다.


언론 제보를 말리고 가족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게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국군 청평병원장 : 언론에 공개되면 많은 사람이 처벌을 받습니다. 실수한 사람들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한가지는 확실한게, 언론에 제보를 한 덕분에 저 피해 장병분은 적어도 한국군의 은폐 공작은 확실하게 못하도록 쐐기를 박았습니다.


폐쇄된 조직일수록 제일 무서워 하는게 바로 대중에게 알려지는 거라 했죠. 왜냐면 결국에는 일반 시민들 또한 자신의 자녀나 또는 제대를 앞둔 자신이나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국가 사법 기관에게 해결 해라고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죠. 민주주의 체계에서는 국가가 주권이 아니라 국민이 주권이라는 점.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나왔던 만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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