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으로 업데이트 해야 하는 이유 (3) - 부팅

윈도우 10 으로 업데이트 해서 후회하지 않을 이유.

그 세번째는 '부팅 속도' 입니다.

사실 이 기능은 윈도 8 부터 탑재된 기능이었지만, 윈도 10 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유용한 기능 입니다. 

제어판에 있는 전원 옵션 메뉴에 들어가서 11시 방향 상단 메뉴에 있는 '덮개를 닫으면 수행되는 작업 선택' 으로 가시면 이 기능을 끄고 켤 수 있는 화면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작 켜기(권장) 이라고 되어 있는 저 부분이 그 기능의 예시인데요. 이 기능은 일종의 '최대 절전 모드' 를 응용해서 컴퓨터가 종료되는 속도는 비슷하지만, 전원을 완전히 끈 이후 다음에 컴퓨터를 켜면 길어봐야 5-7초 만에 윈도우 까지 부팅이 가능합니다. 과거 윈도 7 때 부팅 속도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 된 점인데, 특히 이 속도는 SSD 가 아닌 하드 디스크에도 적용이 된 다는 점이라서, 사무용 컴퓨터같이 애매한 사양을 가진 느린 컴퓨터의 경우에는 부팅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SSD 의 경우에는 이미 빠르므로, 빠른 시작 켜기를 꺼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재부팅(다시 시작)시에는 저 빠른 부팅 속도가 유지되지 않는데, 이 점은 '최대 절전 모드' 를 응용한 기술의 특성 상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력 소모량 걱정 없이 평소처럼 완전히 컴퓨터 전원을 내렸다가도, (SSD 를 장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부팅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걸 고려한다면) 금세 절전 모드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과 맞먹는 속도로 부팅이 되는 컴퓨터를 보면 이건 윈도 10 만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