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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도서관
왜 한국인이 미쳤지? 외국인이라서 적응을 못했나 보군. 근데 그게 아니었다. 사실 어릴 때 부터 금성사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을 정도로 신뢰하고, 그들의 서비스 정신에 큰 만족을 느껴서 '나중에 꼭 LG 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경제와 삶을 알아봐야지' 하고 생각 해 왔었지만, 에리크 쉬르데주의 '한국인은 미쳤다!' 를 읽고, 나는 정말 한국 사회는 제 정신이 아니라는 것에 의혹에 더욱 큰 믿음이 갔었다. 이 책에서 예시로 나온 사례는 LG전자의 직장 문화지만, 얼핏 보면 정말 조직폭력배 같은 행위가 너무 나도 당연스럽게 자행 되고 있었다는 점. 무엇보다도, 쉬어야 되는 그 짧은 점심 시간에서 조차도 '사내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사용된다' 는 방침은 오직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 일하는 기계이자, 그렇게 혹..
살다 보면 정말 용납하기 어려운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가해자를, 피해자인 당사자는 언제 그 사람을 용서를 하면 될까?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첫째. 공식적인 어투로 사과를 하고 끝내지 않는다. 적어도 그 직후 또는 도중에 미안해 하거나 불안해 하는 무의식중의 감정에 의한 표정 이나 행동 정도는 드러낼 것 입니다. 이건 진정으로 그리 생각 하고 있다는 점이죠. 둘째. 연극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사과를 한다. 정말 자신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저는 그 사과를 받아 주고 용서 할지도 모릅니다. 어떻게든 돌려서 말하더라도 사과를 한다면, 그나마 다행일테죠. 셋째. 이대로 끝내버리지는 않는다. 사과가 단순히 자신의 현재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수..
어차피 영어도 이젠 현지인 수준으로도 읽는게 가능하겠다...그럼 한국어를 왜 볼까. 아니, 정확히는 한국 뉴스같은걸 왜 볼까. 상당히 지금 제가 이곳에 있는 목적과는 모순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애초에 저는 한국인이 싫어서 타국으로 온게 아닌가. 그래서 어차피 안 보게 되었던 한국 관련 앱은 정리 해버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메일 앱을 빼고 전부 삭제. 매번 여유가 없이 살아가는 한국인의 사상은 적어도 나와는 안 맞다고 봅니다...
"이것도 나름 경험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오늘 신청 해뒀습니다. 봇에 의한 심사 유예기간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그래도 나름 기대는 됩니다. 적어도 이는 어떻게 보면 제 자신이 블로그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도 할 테니까요.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 말 한마디는 정말 큰, 어쩌면 영원히 남는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흘겨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크게 간과하고 있는게 있다면, 단연코 3가지를 예로 들고 싶다. 3위로서, '음성의 높낮이' 이다. 가령, 직설적으로 말하는 문화권이 아닌 아시아에서는, 사실상 상대를 깔보거나 상대를 천대시할때. 또는 상대를 이렇게 대하고 있다고 무의식중으로 표현하는게 바로 음성의 높낮이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서 말은 '다음에 또 전화할게' 라고 하지만 음높낮이는 '알았으니까 빨리 끊자?' 라면? 제 아무리 상황이나 원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걸 안다 한들, 적어도 듣는이의 기분은 절대로 좋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표정관리 보다도 더 악질인게 바로 말과 ..